T-Rover 는 T map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규모의 네비게이션 이용 정보를 현실 공간에 빛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고안한 기계 장치이다. T-Rover 는 자체 배터리 전원과 모터를 이용해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상단에 장착된 대형 LED 패널에 실시간으로 계산된 데이터의 단층촬영 화면을 순차적 디스플레이하게 되는데, 이를 장시간 노출 기법으로 촬영하게 되면 현실 공간에 3차원으로 투영된 T map 데이터의 해부도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T-Rover is a robotic device that visualizes big data gathered through a nationwide GPS navigation service system (T map by SK Planet co., Ltd.). By accumulating data as a form of light in a real world space and photographing it, T-Rover visualizes a comprehensive anatomy of the big data. Using its motorized wheels, T-Rover precisely moves in a real world space displaying series of calculated tomographies of the big data on its giant LED panel, which constructs light-sculptures of the big data through the bulb-shot photography technique.
데이터 시각화 기계
데이터는 정보가 아니고, 정보는 아직 지식이 아니며 지식이 곧바로 지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숫자의 나열인 데이터에서 정보를 끌어내고, 정보를 분석하여 지식을 얻으며, 지식을 쌓아 지혜를 깨닫는 것은 모두 인간의 몫이다. 그리고 지식이 지혜가 되는 영감을 얻는 원천에는 논리보다 감성이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T-Rover는 데이터를 현실 공간에 시각화하면서 감성의 다리를 놓는 뉴미디어 작업이다. 그리고 우리는 카메라의 눈을 통해 빛으로 그려진 데이타를 들여다보며 정보가 아닌 영감을 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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